바이어 사칭·이메일 해킹 대응…KOTRA-무보, 무역사기 지원체계 구축
입력 2026.06.17 08:38
수정 2026.06.17 08:38
김관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부사장 겸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바이어 사칭과 이메일 해킹, 대금 편취 등 무역사기가 고도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유관기관이 수출기업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 지원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무역보험공사는 16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거래 리스크 예방 및 대응 설명회’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법무부와 경찰청이 함께 참여했다. 최근 해외 거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무역사기가 다양해지고 정교해짐에 따라 수출기업 피해를 사전에 막고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관별로 운영되던 지원 서비스를 연계한 ‘무역사기 공동대응 원스톱 서비스’ 체계 구축 일환으로 추진됐다.
기업이 무역사기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KOTRA를 통해 상담과 사례 접수를 진행할 수 있다. 이후 KOTRA와 무보가 제공하는 해외기업 확인 등 관련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금융기관 지급정지 요청과 경찰 신고 등 후속 대응 절차도 안내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초기 대응 시간을 줄이고 피해 확산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기관별 주요 지원 사업과 대응 방안도 소개됐다. KOTRA는 무역사기 유형 분석과 바이어 실태조사 사례를 설명했다. 무보는 무역사기 예방 방안과 해외채권 추심대행 서비스를 안내했다.
법무부는 해외 진출기업 계약 체결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법률 리스크를 설명했다. 경찰청은 이메일 해킹 피해 사례와 신고 절차를 소개하며 신속 대응 중요성을 강조했다.
참가 기업들은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서비스를 하나 흐름으로 이해하고 상황별 지원 체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관묵 KOTRA 부사장 겸 경제안보·통상협력본부장은 “무역 환경이 복잡해지는 가운데 수출기업이 공들여 쌓은 성과가 한순간 무역사기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해 무역사기 공동대응 체계를 촘촘히 구축하고 수출기업이 안심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