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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우주항공 투자하자…신한운용 ‘SOL 미국우주항공TOP10’ 신규 상장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6.16 09:49
수정 2026.06.16 10:12

국내 우주항공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에 투자자 관심↑

정부 산업 육성 정책까지…중장기 성장성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우주항공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SOL 우주항공밸류체인’을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신한자산운용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가운데 신한자산운용이 국내 우주항공 밸류체인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SOL 우주항공밸류체인’을 선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는 신한자산운용의 ‘SOL 우주항공밸류체인’이 신규 상장했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국내 우주항공 산업 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위성·통신 인프라, 데이터 활용 기업에 선별 투자하는 상품이다.


신한자산운용은 올해 4월 미국 뉴스페이스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SOL 미국우주항공TOP10’을 상장했으며, 이번 ‘SOL 우주항공밸류체인’ 상장을 통해 한국과 미국 우주 산업을 동시에 아우르는 우주항공 투자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최근 글로벌 우주 산업은 정부 주도의 연구개발 중심 시장에서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특히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이달 12일(현지시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는 ▲발사체 재사용 ▲저궤도 위성통신 ▲우주 기반 데이터 인프라 등 뉴스페이스 산업의 성장을 상징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스페이스X의 상장은 단순히 미국 우주 기업에 대한 관심을 넘어, 글로벌 우주 공급망에 진입한 국내 소부장 기업에 대한 재평가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 산업은 공급망에 진입한 기업이 기술 신뢰도와 납품 이력을 기반으로 장기간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발사체와 위성 본체에 사용되는 특수합금, 위성 안테나, 고주파 통신 부품, 데이터 처리 인프라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기업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의 우주항공 산업 육성 정책도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은 우주항공청 출범 이후 오는 2045년까지 우주항공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우주 산업에 100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우주 예산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 내년에도 30% 이상 증액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민간 기술 이전 ▲앵커 수요자 역할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통해 국가 주도에서 기업 주도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SOL 우주항공밸류체인’은 우주 산업을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다운스트림으로 구분해 접근한다.


업스트림은 발사체와 위성에 활용되는 특수합금 및 경량 소재·부품 기업, 미드스트림은 저궤도 위성통신·고주파 통신 부품 등 통신 인프라 관련 기업, 다운스트림은 지상국 인프라와 위성 데이터 수신·분석·가공 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 주요 대상이다.


이에 따른 구성종목은 ▲에이치브이엠 ▲인텔리안테크 ▲스피어 ▲쎄트렉아이 ▲한화시스템 ▲대주전자재료 ▲컨텍 ▲RFHIC ▲알멕 ▲세아베스틸지주 등 10종목이다.


김 그룹장은 “단순히 우주 테마에 투자하는 상품이 아닌, 글로벌 우주 산업의 성장 과정에서 실제 매출과 수주 기회가 발생할 수 있는 국내 소부장·데이터 활용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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