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효주 통산 10승 눈앞에서 놓쳐, 최혜진 첫 승도 다음에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6.15 08:09
수정 2026.06.15 08:09

선두로 출발했으나 2타 차로 아쉬운 준우승

지나 김-야나 윌슨은 LPGA 생애 첫 승 신고

아쉽게 우승을 놓친 최혜진(왼쪽)과 김효주. ⓒ AFP=연합뉴스

김효주와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에서 우승 문턱까지 다가섰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LPGA 투어 다우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5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지나 김-야나 윌슨(미국·17언더파 263타)에 2타 뒤진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김효주와 최혜진은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하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효주에게는 LPGA 투어 통산 10승, 최혜진에게는 기다리던 LPGA 첫 승에 도전하는 무대였다.


초반 흐름도 나쁘지 않았다.


2번 홀(파4)에서 최혜진이 버디를 낚으며 선두 수성에 나섰다. 하지만 경쟁팀인 지나 김-야나 윌슨 조도 곧바로 응수했다. 특히 5번 홀(파4)에서 두 선수가 나란히 이글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판세를 뒤집었다.


김효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7번 홀과 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를 회복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대 조의 상승세가 더욱 거셌다.


10번 홀에서 윌슨이 버디를 잡아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12번 홀과 14번 홀, 17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김효주-최혜진 조도 12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우승컵은 최종일에만 8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두른 지나 김-야나 윌슨 조의 몫이 됐다.


우승을 차지한 야나 윌슨-지나 김. ⓒ AP=연합뉴스

재미교포 지나 김은 L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신고했다. 2022년 투어에 입성한 그는 그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생애 첫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윌슨 역시 9개 대회 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승 후 지나 김은 "정말 즐거운 한 주였다.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좋은 파트너와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직전 대회까지 3연속 컷 탈락했는데 이번 우승이 흐름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윌슨 역시 "김을 파트너로 선택할 때부터 확신이 있었다"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승팀인 임진희-이소미 조는 최종일 무려 9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 공동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아림-윤이나 조는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7위, 안나린-주수빈 조는 5언더파 275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는 올리비아 카원(독일)과 한 조를 이뤄 8언더파 272타 공동 17위에 머물렀다. 또한 올해 65세인 베테랑 줄리 잉크스터는 에인절 인과 함께 공동 12위에 오르며 여전한 경쟁력을 과시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