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5개월 만에 325만명 몰렸다…올해 또 최다 기록 쓰나
입력 2026.06.07 15:37
수정 2026.06.07 15:37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325만5160명으로 집계됐다.ⓒ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 650만명을 돌파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올 들어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5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이 325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역대 최대 관람객 기록을 다시 갈아치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325만5160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313만3136명, 외국인은 12만202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수(224만1592명)보다 101만3568명 늘어난 규모로, 증가율은 45.2%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관람객 수가 650만7483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상반기 이전에 이미 절반 수준에 근접한 셈이다.
월별로는 2월 관람객이 76만792명으로 가장 많았고, 1월 73만473명, 5월 71만3176명, 3월 53만5451명, 4월 51만5268명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방학과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에는 두 달 연속 70만명을 넘어섰으며, 5월에도 다시 70만명대를 기록하며 높은 방문 수요를 이어갔다.
특히 5월에는 하루 평균 약 2만3000명이 박물관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시한 적정 관람 인원인 하루 1만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박물관의 높아진 인기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올해 1~5월 외국인 방문객은 12만20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7338명)보다 57.8% 증가했다. 전체 관람객 증가율(45.2%)보다 높은 수치다.
외국인 관람객은 올해 들어 매달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 1만1986명에서 2월 1만7013명, 3월 2만1635명, 4월 3만3443명, 5월 3만7947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5월 외국인 관람객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67% 증가하며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국립중앙박물관뿐 아니라 지역 국립박물관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달 30일 기준 누적 관람객 100만96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7만6104명)보다 73.7% 증가한 수치다. 연간 관람객 100만명 돌파 시점도 지난해보다 86일 앞당겨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 유치에 나선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특별전에서는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중반까지의 태국 미술과 문화를 214점의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이어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는 한국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이 열린다. 백제 무령왕릉 출토 유물과 조선시대 풍속화 등을 통해 한국인의 식문화를 조명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도 오는 12일부터 황룡사 발굴조사 50주년을 기념하는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황룡봉불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사리장엄구를 중심으로 127건의 유물을 공개하며 그간의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