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도 아닌데…포르투갈·칠레 평가전서 난투극
입력 2026.06.07 13:27
수정 2026.06.07 13:27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엘 레앙과 칠레 수비수 이반 로만 동반 퇴장
포르투갈과 칠레의 평가전에서 레드카드를 들어올리는 주심. ⓒ AP=뉴시스
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포르투갈과 칠레의 평가전서 경기가 격렬해지며 난투극이 발생했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콩고민주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K조에 속한 포르투갈은 가상의 콜롬비아로 본선 진출에 실패한 칠레를 선택해 안방서 평가전을 치렀다.
다만 이날 경기는 평가전임에도 양 팀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전반 추가시간 포르투갈 공격수 하파엘 레앙과 칠레 수비수 이반 로만이 레드카드를 받고 동반 퇴장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공을 걷어낸 칠레 수비수 펠리페 파운데스가 포르투갈 주앙 칸셀루와 뒤엉킨 것이 시작이었다. 파운데스가 넘어지면서 다리를 높이 들자 칸셀루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후 로만이 달려들어 칸셀루를 제지하자 레앙이 가세해 로만의 목 부위를 여러 차례 밀쳤다. 이에 로만은 얼굴을 붙잡고 쓰러졌다.
그러자 주심은 로만과 레앙에게 모두 바로 레드카드를 줬다.
결국 양 팀은 10명씩 후반에 돌입했고, 포르투갈이 후반 13분 곤살루 게드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포르투갈은 이어 후반 30분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추가 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칠레는 후반 추가 시간 루카스 세페다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6회 연속 월드컵 출전을 앞둔 포르투갈의 리빙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나와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227경기로 늘렸지만, 공격포인트 없이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