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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클루이베르트가 북중미 월드컵에? 주목 받는 축구인 2세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6.06 08:43
수정 2026.06.06 08:44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 스타들의 자녀, 북중미 월드컵 출전

홀란·지단·클루이베르트·콘세이상 등

한국은 이을용 아들 이태석이 홍명보호 일원으로 월드컵 참가 앞둬

이태석. ⓒ 대한축구협회

지네딘 지단(프랑스), 패트릭 클루이베르트(네덜란드)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 스타들의 자녀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밟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프랑스 '아트 사커'의 대명사로 1998년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루카 지단(그라나다)은 알제리 대표팀의 골키퍼로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다.


세계 축구사를 통틀어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 아버지 지단은 3차례 월드컵 무대에서 12경기에 나서 5골을 넣었다.


‘아들’ 지단은 프랑스 U-20 대표팀까지 활약했지만 이후 알제리로 국적을 바꿔 아버지와는 다른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 무대를 누비게 됐다.


지네딘 지단의 아들인 루카 지단. ⓒ AP=뉴시스

역시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공격수 클루이베르트의 아들 저스틴 클루이베르트(본머스)도 이번 북중미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네덜란드 대표팀의 윙어 클루이베르트는 네덜란드 리그 명문 아약스 출신으로 AS로마(이탈리아), RB 라이프치히(독일), 발렌시아(스페인) 등을 거쳐 본머스까지 어린 나이임에도 유럽 3대 리그를 두루 거쳤다.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빛나는 엘링 홀란(맨시티)도 아버지에 이어 월드컵 무대를 누빈다.


홀란의 아버지인 알피 홀란은 노르웨이 대표팀의 오른쪽 풀백으로 19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최종명단에 포함된 윙어 프랑시스코 콘세이상(유벤투스)의 아버지는 2022년 한일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의 윙어로 활약한 세르지우 콘세이상이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공격수로 이름을 올린 훌리아노 시메오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령탑이자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3차례 월드컵 무대에 나선 디에고 시메오네의 아들로 유명하다.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 AP=뉴시스

한국에서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이을용의 아들 이태석(빈)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2002년생 월드컵 키즈인 이태석은 월드컵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아버지를 빼닮아 날카로운 왼발 킥력을 갖추고 있다.


홍명보호에서는 전술에 따라 왼 측면서 풀백과 윙백을 오가며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 차범근(1986년)-차두리(2002·2010년) 부자가 2대에 걸쳐 월드컵 무대를 밟았고, 이을용-이태석 부자가 역대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의 주인공이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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