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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투표 용지 부족 사태에 "국민 신뢰 훼손 책임 통감…깊이 사과"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입력 2026.06.03 21:00
수정 2026.06.03 21:03

허철훈 사무총장 대국민 사과 회견

"국민께 큰 혼란과 심려 끼쳐드려"

"문제점 파악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

허철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이 5월 18일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6·3 지방선거 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허철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중앙선관위 과천청사에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는 선거일 투표 과정에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 부족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혼란과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허 사무총장은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아주신 국민께 불편을 드리고, 공정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선관위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투표용지가 부족한 투표소로 투표용지를 이송했으며, 해당 투표소에서 대기 중인 유권자는 마감시각이 지나더라도 정상적으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조치 하고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이번 사안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개표가 종료 되는 즉시 일부 투표소의 투표용지가 부족했던 원인과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미흡한 준비와 대처로 실망을 드리게 되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바닥나면서 유권자들이 투표 진행이 한때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한 채 긴 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선관위 측은 이번 용지 부족 사태가 예상을 웃도는 높은 투표율로 인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후 6시 30분 기준으로 투표용지가 모자랐던 곳은 △송파구 4개 동 10개 투표소 △강남구 1개 동 1개 투표소 △광진구 1개 동 1개 투표소 등 총 3개 구 6개 동 12개 투표소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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