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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장윤기, 피해자와 면식 없었다"…발표 번복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7.22 18:55
수정 2026.07.22 18:58

압수수색 집행 등 수사 결과 "표적 범죄 아냐"

카톡 친구목록 동명이인에 '면식 정황' 오인

'장윤기 사건' 수사 과정에서의 비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당시 사건을 지휘했던 형사과장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23)가 범행 전 피해자와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일주일 만에 기존 발표가 뒤집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장윤기 사건 진상규명 특별수사단은 22일 "중간 수사결과 발표 당시 언급된 '장윤기가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황'을 수사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압수영장 집행 등 다각도로 수사한 끝에 이같이 결론 냈다고 설명했다.


특별수사단은 지난 15일 중간 수사결과 브리핑에서 장윤기가 범행 전 피해자를 일방적으로 알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장윤기의 카카오톡 친구목록에서 피해자와 이름이 같은 사람이 등장하면서다. 면식 정황은 장윤기의 휴대전화 공기계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시 특별수사단은 사건 초기 수사의 과오를 바로잡기 위해 정황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성적 목적이 있었는지를 밝힐 중요한 단서를 담당 수사팀이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별수사단은 15일 브리핑에서 장윤기가 피해자를 계획적으로 노린 흔적을 확인했다고도 밝힌 바 있다.


15일 발표는 곧바로 논란을 불렀다. 발표 직후 온라인에서는 피해자와 유족을 겨냥한 2차 가해가 이어졌다. 장윤기 휴대전화에서 피해자 사진이 발견됐다는 허위 사실까지 유포됐다.


논란이 커지면서 특별수사단이 발표 당일 저녁 유족을 찾아가 사과하는 일도 있었다.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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