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현장] 김부겸·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등록…金 "절박함에 응답" 秋 "유능한 증명"
입력 2026.05.14 09:56
수정 2026.05.14 09:59
김부겸 "결집 일어나고 있어…박근혜 예방 요청"
추경호 "대구 경제 살릴 유능한 일꿀 뽑는 것"
D-20 본격 선거전 돌입…현안 놓고 정면 대결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인 14일 대구 서구에 위치한 대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대구시장 양강 후보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데일리안 김수현 기자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일, 대구시장 양강 후보인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부겸 후보는 14일 대구 서구에 위치한 대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대구 시민들 앞에 섰으니 여러 가지 떨리고 설렌다"며 "길거리에서 만난 대구 시민들의 절박함, '대구를 이대로 둘 거냐, 대구를 살려야 되지 않느냐'에 단단히 응답해야 되겠다는 책임감이 든다"고 말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큰 격차가 나는 게 착시이고, 후보 단일화가 되면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고 처음부터 예측했다"며 "결집이 지금 일어나는 게 맞다. 오히려 제가 왜 쓰임새가 있는지를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호소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확보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 추진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언론을 통해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드렸는데 이제는 이 문제를 마무리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해서 공식적으로 요청을 드린 것"이라며 "반응은 좀 더 기다리겠다"고 했다.
같은 날 등록을 마친 추경호 후보는 "대한민국이 검증한 경제부총리 출신 최고의 경제 전문가 추경호가 오늘부터 대구 경제 살리기 대장정에 돌입한다"며 "압도적인 승리로 보수의 유능함을 증명하고 돈과 사람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는 추경호, 경제는 추경호"라며 "대구의 자존심 기호 2번 추경호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추 후보는 막바지 선거 전략에 대해 "대구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은 대구 경제를 살릴 유능한 일꾼을 뽑는 것"이라며 "평생 경제 문제를 다뤄왔고 예산을 편성하고 배분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구 경제를 살릴, 그리고 예산을 확보할 지도가 제 머릿속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에 대한 비판도 내놨다. 추 후보는 "지금 이재명 정권의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며 "본인의 죄를 없애기 위한 공소취소 특검법을 강행하려 하고 있고, 이제는 민간 기업의 이익을 정부가 직접 관여해서 배분하겠다는 사회주의적 발상까지 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주장했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구상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추 후보는 "보수의 자존심,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압승해서 이재명 정권의 폭거와 독주를 막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