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리밸런싱"…한투운용 '테마 로테이션 펀드' 500억 돌파
입력 2026.05.14 15:00
수정 2026.05.14 15:02
설정 3개월 만 수익률 54.6%
반도체·전력인프라 등 포함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증시 활황 속 성장 테마를 골라 담는 로테이션 전략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는 반도체·인공지능(AI) 전력·원자력 등 강세 테마를 중심으로 수익률을 끌어올리며 설정액 500억원을 넘어섰다.
1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는 국내 대표 지수를 이기는 K-성장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공모펀드다.
현재 우리·한국투자증권, 국민·농협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추후 판매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의 설정액은 이날 598억원으로 6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운용 성과도 우수하다.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A 클래스)는 지난 3월 초 설정된 후 약 3개월 만에 누적수익률 54.6%를 달성했다.
클래스 전체의 최근 1개월 평균 수익률은 41.47%다.
펀드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로 상승 가능성을 확인한 테마 비중을 유연하게 높이며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한다.
실제로 지난 3월 전쟁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코스피200 지수가 5% 이상 하락했던 구간에서도 시장 대비 약 1% 이상의 초과 수익을 내며 방어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강세장을 보인 4월에는 펀드가 집중 투자한 5개 테마(▲AI 전력 인프라 ▲네트워크 인프라 ▲신재생에너지 ▲AI 반도체 ▲원자력)가 모두 지수 대비 7% 이상 초과 수익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AI전력 인프라 테마는 지수 대비 46.7%가 넘는 초과 수익을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는 한투운용의 '모멘텀 로테이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모멘텀 전략은 일정 기간 주가가 상승(또는 하락)한 종목을 계속 매수(또는 매도)해 수익을 추구하는 추세 추종 전략이다.
모멘텀을 판단하기 위해 활용하는 지표로는 주가, 변동성 대비 수익성, 최대 낙폭(MDD) 대비 수익성, 과열지수 등이 있다.
펀드는 특정 테마에만 집중하는 상품의 변동성 위험은 줄이면서 시장을 주도하는 테마를 놓치지 않는 ETF를 선별해 매월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한다.
지난 3월 말에는 코스닥150 비중을 낮추는 대신 4월 신재생에너지와 원자력 테마 ETF를 편입했다.
이어 4월 말에는 원자력 테마 대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트폴리오 상단에 배치하며 최근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장세 흐름을 짚어냈다.
책임운용역인 차혜민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한국투자K지수&테마로테이션 펀드는 장단기 모멘텀 지표를 활용해 지수보다 강한 테마를 선별하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투자자의 테마 선별과 매매 타이밍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