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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1Q 영업익 6125억…분기 사상 최대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입력 2021.05.04 14:20 수정 2021.05.04 14:20

합성고무·합성수지 모두 수익성 증대

금호석유화학 2021년 1분기 실적ⓒ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0.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시기 매출액은 51.3% 늘어난 1조8545억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72.8% 증가한 4756억원이다.


이로써 금호석화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1970년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은 기존 최대치인 2011년 2분기의 1조7077억보다 1468억(8.6%)이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11년 1분기 2864억보다 3261억(113.9%)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매출액 7659억원, 영업이익 2921억원을 기록했다. NB라텍스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금호석화 주력 제품인 타이어용 합성고무 부문에서 수요 호조를 보이며 매출 및 수익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2분기 역시 NB라텍스 등 합성고무 주요 제품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액 4199억원, 영업이익 893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가전/완구 등 전방산업의 수요 호조로 고부가합성수지(ABS) 수익성이 향상됐고 폴리스티렌(PS)도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2분기 역시 주 원료인 스틸렌모노머(SM) 의 공급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제조업 성수기 시즌이 도래함에 따라 컴파운딩용 ABS/PS 수요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스페놀A(Bisphenol-A·BPA)및 에폭시(Epoxy)를 중심으로 하는 페놀유도체 부문은 매출액 5316억원, 영업이익 193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정밀화학과 에너지 등의 부문의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페놀유도체 역시 2분기에도 제한적인 공급 및 수요의 강세가 전망된다.


금호석화는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향후 점진적인 체질개선 노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이차전지 핵심 도전재로 사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연구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용 CNT소재의 개발 및 상업화에 성공하며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탄소중립 트렌드에 주목하며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및 수소전기차 소재인 에폭시(Epoxy)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친환경 및 첨단 기술에 대한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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