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기아차, 숨고르기…3일 만에 하락 전환
입력 2020.10.28 09:29
수정 2020.10.28 09:30
3Q 깜짝 실적에 기아차 전날 10.32% 급등…차익실현 매물 등장
현대차와 기아차가 3분기 깜짝 실적으로 인한 3거래일 간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하락 전환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는 전장보다 2000원(1.16%) 하락한 1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차는 800원(-1.51%) 내린 5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최근 급등했던 주가를 통해 차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매물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날 들어서만 외국인 투자자는 기아차를 10억200만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23일 2.77% 상승을 시작으로 26일 2.69%, 27일 0.58% 등 지난 사흘 동안 계속해서 상승했다. 기아차 역시 23일 2.32% 오른 뒤 26일 3.68%, 27일 10.32% 급등하는 등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 실적에 각각 1조원이 넘는 품질 비용을 반영했음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깜짝 실적을 내놔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