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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태원發 확산 예견된 일? 서울 20대 40%만 심각성 인식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입력 2020.05.10 15:58 수정 2020.05.10 18:15

전국 20대 평균 응답률보다도 15.8%p 낮아

전국 및 서울 연령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인식.ⓒ서울시 전국 및 서울 연령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인식.ⓒ서울시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 거주 20대 중 약 40%만이 코로나19 사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구원과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10일 서울시민 8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시민 코로나19 위험 인식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에 대해 전국 전체 응답으로는 58.2%를 기록했지만 서울지역에서는 심각하다는 의견이 47.4%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심각성에 대한 인식도가 낮았다.


서울시는 특히 20대의 심각성 인식이 가장 낮았다. 연령별 비율에서 30대 응답자의 52.3%, 40대는 51.3%가 심각하다고 인식한 반면, 20대는 39.5%로 가장 낮았다. 이는 전국 20대 평균 응답률(55.3%)보다도 15.8%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와 함께 서울시 응답자의 76.5%는 서울시와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적 대응에 신뢰를 나타냈다.


응답자의 66.9%는 서울시와 시의 민간 의료인·의료기관, 서울시민 전체를 포괄하는 코로나19 대응에서 시민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서울시민의 67.7%는 코로나19 경험이 서울시에 새로운 기회를 안겨줄 것이라고 답했고 54.7%는 코로나19를 계기로 서울시가 세계 도시의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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