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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 양보 기미 포착…중노위 “합의 가능성 있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5.19 14:57
수정 2026.05.19 15:16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삼성전자 노사 2차 이틀째 사후조정 회의에 들어가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19일 2차 사후조정 이틀째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노조가 일부 양보안을 내면서 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협상을 중재하는 박수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위원장은 이날 “합의가 될 가능성도 일부 있다”며 “저녁에 조정안 제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기자들과 만나 “노사가 조금씩 양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합의가 될 가능성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노위 조정안 제시 시점에 대해 “저녁에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전 회의를 마친 뒤에도 “노사가 조금씩 양보를 하고 있다. 두 가지 쟁점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후조정은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후 2시부터 4시,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총 세 차례 회의로 진행된다. 노사가 스스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중노위가 양측 의견을 절충한 조정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핵심 쟁점은 여전히 성과급 제도화와 재원 규모다. 노조는 영업이익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하고 연봉 50%로 묶인 상한을 폐지해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상한 폐지와 제도화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200조원 이상일 경우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영업이익 9~10%를 추가 배분하는 안을 제시했다.


노조 측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오전 회의를 마치고 나오며 “조합원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오후 회의 재개를 앞두고는 기자들 질문에 답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회의장에 들어갔다.


이날 협상이 결론을 내지 못하면 중노위가 20일까지 사후조정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다. 노사가 합의에 이를 경우 21일로 예고된 총파업은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 20일 수원지법 위법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결정과 함께 정부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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