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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PO 진출’ 충분히 빛났던 NC의 2019시즌

김평호 기자
입력 2019.10.03 20:00 수정 2019.10.03 18:02

LG와의 WC 결정전서 패하며 시즌 마감

시즌 초반 외야수 나성범 이탈 아쉬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서 NC 노진혁이 솔로 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며 2019시즌을 마감했다.

NC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9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정규리그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무대를 밟은 NC는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2승이 필요했지만 LG 선발 케이시 켈리 공략에 실패하며 가을야구 무대에서 퇴장했다.

비록 아쉽게 떨어졌지만 NC의 올 시즌은 충분히 빛났다.

NC는 지난 시즌 58승 1무 85패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정규리그 5위로 2시즌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복귀하면서 나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한 때 5할 승률 이하로 추락하며 kt에 잠시 5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시즌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률 0.514로 시즌을 마감했다.

초보 사령탑인 이동욱 감독이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친 팀을 빠르게 추스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4년 125억 원에 영입된 포수 양의지는 타격 부문 3관왕에 오르며 성공적인 FA로 평가 받았다.

정규리그서 8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선 LG와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3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을 하고 조기 강판당한 선발 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의 부진이 아쉽게 다가왔다.

NC 입장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외야수 나성범의 부상 이탈이다.

시즌 초반 상위권을 형성하던 NC는 지난 5월 3일 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주루 도중 전방십자인대와 연골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으로 선임된 나성범은 부상 전까지 리그 타율 3위(타율 0.366)에 자리하며 NC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었으나 불의의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스포츠에 만약은 없지만 그래도 나성범이 건강한 몸 상태로 풀 시즌을 소화했다면 NC의 올 시즌 성적도 더 상승했을 가능성이 크다.

나성범이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2020시즌은 그래서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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