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탈부터 빗길 사고까지…휴가철 챙겨야 할 보험은
입력 2026.06.20 09:00
수정 2026.06.20 09:00
해외여행 늘며 식중독·감염질환 보장 관심
장거리 운전에 운전자보험 점검 필요
의료비·법률비용 등 예상치 못한 지출 대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식중독·감염질환과 교통사고 등에 대비한 보험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연합뉴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과 장거리 이동이 늘면서 여행자보험과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식중독·감염질환부터 빗길 교통사고까지 각종 위험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류할증료 인하와 휴가철 수요 증가로 국내외 여행객이 늘면서 여행자보험과 운전자보험 가입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쉬운 데다 국가별 위생 환경이나 식문화 차이로 인한 감염질환 위험도 커진다.
특히 해외에서 병을 얻으면 현지 의료비는 물론 귀국 후 치료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보험사들은 해외 의료비와 식중독, 특정 전염병 등을 보장하는 여행자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악사손해보험은 해외여행 중 상해·질병 치료에 따른 의료비를 보장하는 것은 물론 식중독과 특정 전염병 치료비 특약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귀국 후 국내에서 발생하는 입원·통원 치료비도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여행 중 빈집 도난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자택 도난손해 특약도 마련해 장기간 집을 비우는 여행객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휴가철 위험은 해외여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자가용을 이용한 장거리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교통사고에 대비한 운전자보험 점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집중호우 가능성이 커지면서 빗길 사고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기온과 강수량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국지성 호우로 인한 교통사고와 포트홀(도로 파임) 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운전자보험은 형사합의금과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등 교통사고 관련 법률비용 보장과 함께 포트홀 등 돌발사고에 대비한 특약을 운영하고 있다.
교통사고 처리지원금은 사고 유형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보장한다. 주·정차 중 사고 등 비탑승 상태에서 발생한 사고도 보장 범위에 포함된다.
운전자 벌금 특약은 대인 벌금 최대 2000만원(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고 시 최대 3000만원), 대물 벌금 최대 500만원까지 보장한다.
자동차사고 변호사선임비용 특약은 1·2·3심 각 500만원씩 최대 1500만원 한도(자기부담금 50%)로 보장한다.
사망·중상해·중대법규 위반 등 중대사고의 경우 경찰조사 단계부터 보장이 가능해 사고 초기 법률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와 함께 여름철 잦은 도로 파손이나 로드킬 등으로 인한 차량 손상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특약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이동이 많아지고 낯선 환경에 노출되는 만큼 사고와 질병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며 "여행 목적과 이동 수단에 맞춰 필요한 보장 내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