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치안 점검까지 '광폭 행보'
입력 2016.12.13 17:46
수정 2016.12.13 17:47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 방문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 현장서 귀갓길 안전 만전 당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3일 첫 치안 행보에 나섰다.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 현장을 방문해 치안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와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를 방문했다.
먼저 황 권한대행은 영등포경찰서 중앙지구대에서 여성 등 취약계층이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이 큰 시기임에 따라 ‘귀갓길 안전’ 등에 대해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주취자에 의한 폭력이나 서민을 대상으로 한 갈취 및 폭력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단속을 요청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후 서울경찰청 교통순찰대로 이동, 음주·난폭·보복운전은 전형적인 후진국형 범죄로서 자칫 인명피해를 수반한 대형 사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며 이들 폭력에 대해 집중 단속을 주문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지난 9일 홍윤식 행자부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의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하고, 10일에는 경찰청에 연말연시 특별치안활동 기간을 연장 시행하도록 주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