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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경찰 조사서 "감독 선임 과정 중 정몽규 전 회장과 소통한 적 없어"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8.14 10:20
수정 2026.08.14 10:21

'축구협회 전력강화위 논의 아는 바 있나' 질문에도 "없다"

경찰, 축구협회·축구회관 압수수색서 감독 선임 관련 자료 확보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대한축구협회 윗선의 개입으로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의혹을 받는 홍명보 전 감독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소통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4일 홍 전 감독을 피의자 조사하면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정몽규 회장과 연락한 적 없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앞서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축구협회의 분쟁을 심리하는 서울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송 참가 신청서를 통해 '정몽규 전 회장의 지시로 홍명보 등 3인의 감독 후보자와 만나 면담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홍 전 감독은 감독 후보를 선별하는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의 당시 논의에 대해 아는 바가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도 "아는 바가 없다"고 진술했다.


피고발 혐의 중 하나인 업무상 배임과 관련해 '연봉이 높은 이유' 등을 묻는 말에는 프로축구 울산 HD 감독 당시에도 비슷한 연봉을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지난 6일 천안 소재 대한축구협회 사무실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압수수색했는데 당시 감독 선임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정 전 회장을 불러 조사할 전망이다.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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