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에 적합한 새누리당 후보 '오세훈 > 박진 > 안대희'
입력 2015.10.28 10:24
수정 2015.10.30 15:15
<데일리안-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37.7%-23%-16.3%, 정세균과 맞대결도 오세훈 앞서

내년 20대 총선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에 대한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박진 전 의원과 안대희 전 대법관보다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내년 총선에서 누가 새누리당 후보로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종로구 주민 응답자 504명 중 37.7%가 오 전 서울시장을 선택했다. 박 전 의원은 23%를 차지했고, 안 전 대법관은 16.3%를 기록했다. 23.1%는 의견을 유보했다.
오 전 서울시장은 40대만 빼고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20대 35.6%, 30대 46.0%, 50대 42.9%, 60대 이상 39.8%). 특히 30대는 오 전 시장에 대해 46.0%의 지지표를 던져 다른 연령층보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새누리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 중 56.8%도 오 전 시장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현 종로구 의원인 정세균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오 전 시장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에서 오 전 시장과 정 의원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종로구 주민 응답자 중 53.6%는 오 전 시장을 선택했다. 반면 정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37.5%에 그쳤다. 8.9%는 의견을 유보했다.
오 전 시장과 정 의원의 가상대결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전 연령층에서 정 의원보다 오 전 시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야권 성향인 20대 중 48.6%는 정 의원을 선택했지만 51.4%는 오 전 시장을 선택했다. 30대도 오 전 시장을 선택한 응답자(42.1%)가 정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41.1%)보다 높았다.
아울러 박진 전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정 의원은 뒤로 밀렸다. 박 전 의원과 정 의원 중 내년 총선에서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중 48.6%가 박 전 의원을 선택했다. 정 의원을 선택한 응답자는 35.5%에 그쳤다. 15.9%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새누리당 후보로 오 전 시장을 지지한 지지층 중 62.0%가 박 전 의원을 지지한 반면 안 전 대법관을 선택한 응답자 중 37.5%만이 박 전 의원을 지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반면 안 전 대법관과의 가상대결에서는 정 의원이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총선에서 안 전 대법관과 정 의원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43.5%는 정 의원을 선택했다.
안 전 대법관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8%였다. 15.7%는 의견을 유보했다. 특히 오 전 시장 지지층 중 56.2%가 안 전 대법관을 지지한 반면 박 전 의원 지지층 중 30.6%만이 안 전 대법관을 지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26일 3일간 서울시 종로구 거주민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RDD 방식에 의한 유선 ARS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다. 통계보정은 9월말 주민등록 인구 통계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 처리했다. 응답율은 1.6%다.
*선거여론조사기준 제16조제2항에 의해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 여론조사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www.rnch.co.kr) 참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