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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오세근 '슈퍼루키' 이승현 상대로 복귀전

이준목 기자
입력 2014.10.30 11:11
수정 2014.10.30 14:35

KGC 오세근, 개막 8연승 오리온스전 통해 복귀

플레이 스타일은 다르나 포지션상 골밑 맞대결

[KGC-오리온스]오세근(사진)과 이승현의 맞대결을 빼놓을 수 없다. ⓒ 데일리안 DB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인 KGC 오세근(27·200cm)이 마침내 복귀전을 치른다.

30일 안양체육관서 열리는 ‘2014-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고양 오리온스전은 오세근의 공식 복귀전이자 ‘슈퍼루키’ 이승현과의 첫 맞대결로 화제다.

오세근은 2011년 드래프트 1순위 출신으로 데뷔해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서장훈-김주성-하승진으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토종빅맨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입대 후 국군체육부대에서 복무 중이었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지난 24일 조기 전역했다.

지난 25일 KCC전을 거른 오세근은 오리온스를 상대로 홈에서 복귀전을 치르게 됐다. 이날 경기는 오세근 복귀 외에도 숱한 화젯거리가 있다. 현재 개막 8연승으로 프로농구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고양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한다면 사상 첫 1라운드 전승이라는 신기록을 세운다.

반면 KGC는 오세근 합류 전까지 1라운드 1승6패라는 부진한 성적으로 꼴찌에 머물고 있다. 강병현, 박찬희, 양희종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KGC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표다. KGC로서는 오세근 가세가 사실상 마지막 희망이다. 오세근이 토종빅맨과 에이스 부재라는 약점을 메워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오세근과 이승현의 맞대결을 빼놓을 수 없다.

플레이스타일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승현은 탁월한 골밑 장악력에 다재다능함을 갖춰 역대급 신인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평가된다. 이승현은 이번 시즌 8경기 평균 10.1점 4.9리바운드, 2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 중이다. 기록으로 드러나지 않는 수비와 팀 플레이 등 공헌도가 크다는 것도 오세근과 닮았다.

둘은 대표팀에서도 지난 7월 뉴질랜드 전지훈련까지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골밑장악력과 파워는 오세근이 우위지만, 이승현은 외곽슛과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재능을 뽐내고 있다. 포지션상 골밑에서 직접적으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오리온스는 이승현 외에도 트로이 길렌워터, 찰스 가르시아, 장재석 등 높이에 파워와 기동력을 겸비한 장신 빅맨이 많다. 양과 질에서 모두 KGC보다 우위다. KGC는 레슬리가 외곽 성향이 강한 포워드에 가깝고, 힘이 좋은 리온 윌리엄스는 신장이 다소 아쉽다. 외국인 선수들과도 거침없이 몸싸움을 펼칠 수 있는 오세근이 골밑에서 오리온스 선수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야 하는 부담이 있다.

변수는 오세근의 컨디션이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체력저하와 잔부상에 시달렸던 오세근의 컨디션은 아직 미지수다. 팀에 합류한 지 며칠 되지 않아 주축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시간도 짧았다. 상무 입대 전부터 발목 부상으로 1년 날린 경험이 있는 오세근은 출전시간에서 벤치의 신중한 관리가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오세근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KGC의 올 시즌 운명이 바뀔 수 있다.

이준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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