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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재섭 경찰 조사에 반발…"야당 탄압…진실 가려지지 않아"

박성민 기자 (mini320@dailian.co.kr)
입력 2026.10.06 10:19
수정 2026.10.0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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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관련 의혹부터 조사해야"

김재섭 조사 결과 따라 추가 대응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에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칸쿤 출장 관련 의혹을 제기한것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정감사 첫날 김재섭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경찰을 향해 '야당 탄압이자 국감 방해'라고 반발하며 추가 대응을 예고했다.


최은석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무위원들과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10월 6일부터 국정감사가 시작한다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과 피감기관인 정부기관 모두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라며 "국감 시작일에 야당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국감 방해, 정원오 전 서울시장 후보의 치졸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 의원을 비롯해 서일준·신동욱·송언석·박성훈·조정훈·박대출·박준태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정 전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멕시코 캉쿤 출장과 관련한 의혹 등을 제기한 뒤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후보자비방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정 전 후보 측은 당시 출장이 공무 목적이었으며 출장 서류의 성별 표기는 작성 과정의 실수라는 입장이다.


신동욱 의원은 김 의원을 조사하기에 앞서 정 전 후보를 둘러싼 의혹부터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김 의원은 우리 당 서울시 선대위원장으로서 정당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여야 간 의혹을 주고받은 내용인데, 선거가 끝나고 국감 기간에 야당 의원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을 불러 조사하기 전에 정원오 당시 후보의 출장이나 농지법 위반 의혹을 경찰이 얼마나 조사했는지부터 물어봐야 한다"며 "정원오 전 후보에 대한 의혹부터 경찰이 조사하는 것이 옳다"고 했다.


박대출 의원도 "정기국회 국정감사 첫날에 야당 의원을 경찰이 불러 조사한 적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최은석 의원은 "정무위원뿐 아니라 국민의힘 의원 모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김재섭 의원의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경찰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명백한 야당 탄압이자 이재명 정권의 노골적인 김재섭 죽이기"라며 "고소고발로 제 입을 틀어막는다고 해서 진실이 가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i3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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