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도, 컴포즈도?"...우리가 매일 마시는 커피의 민낯
입력 2026.09.21 10:33
수정 2026.09.21 10:33
최근 5년간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가 750건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2025년 국내 매장 수 상위 10개 커피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건수는 총 751건이었다. 지난 2021년 87건에서 2023년 198건까지 늘었다가 2024년 169건, 지난해 16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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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로는 컴포즈커피가 194건으로 가장 많았고 메가커피가 184건으로 뒤를 이었다. 두 브랜드의 위반 사례는 378건으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이어 빽다방 65건, 더벤티 64건, 투썸플레이스 49건, 이디야커피 46건 순이었다.
매장 수를 감안한 위반 건수에서도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가 높았다. 2024년 말 기준 매장이 1000개 이상인 6개 브랜드 가운데 매장 100곳 당 위반 건수는 컴포즈커피 7.3건, 메가커피 5.5건, 더벤티 5.1건, 빽다방 3.8건, 투썸플레이스 2.9건, 이디야커피 1.8건이었다.
반복 적발 사례도 확인됐다. 최근 5년간 두 차례 이상 적발된 매장은 51곳이었으며 컴포즈커피와 메가커피가 각각 13곳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두 브랜드와 빽다방, 하삼동커피에서는 같은 매장이 세 차례 적발된 사례도 있었다.
위반 사유로는 위생교육 미이수가 364건(48.5%)으로 가장 많았다. 기준 및 규격 위반이 169건(22.5%)으로 뒤를 이었고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76건, 건강진단 미실시와 영업 변경신고 위반 등이 각각 43건이었다.
행정처분은 과태료가 484건으로 가장 많았고 시정명령 198건, 과징금 37건, 시설개수명령 18건, 영업정지 14건 등의 순이었다.
서미화 의원은 "커피 프랜차이즈는 국민 대부분이 매일같이 이용하고 마시는 곳"이라며 "매장을 늘리는 속도만큼 위생 관리가 따라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식약처와 지자체의 사후 관리 강화와 가맹본부의 적극적인 위생 관리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