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모았던 포켓몬 카드…30주년에 다시 지갑 연 3040
입력 2026.09.21 11:29
수정 2026.09.21 12:39
중고거래 사이트 매물 등록 건수, 지난해보다 272% ↑
어린 시절 포켓몬 카드를 모았던 30·40대가 30주년 기념 확장팩 출시를 계기로 다시 수집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1일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 따르면 이달 1∼17일 포켓몬 카드 매물 등록 건수와 검색 이용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2%, 3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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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30·40대가 전체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8.7%로 절반을 넘어섰다. 구매자 수 비중은 41.6%였으며 15만원 이상 고가 거래액에서는 67.2%를 차지했다. 평균 구매 단가도 30·40대가 20대 이하보다 1.5배 높았다.
포켓몬 카드게임이 지난 1996년 출시된 만큼 당시 어린 시절 포켓몬을 접했던 세대가 30주년 기념 확장팩을 계기로 다시 카드를 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6일 30주년 기념 확장팩이 전 세계에 동시 발매된 이후 거래 규모는 더욱 커졌다. 16∼17일 매물 등록 건수는 이달 1∼15일 일 평균보다 1.8배 늘었고 판매자 수는 2.3배, 거래액은 2.8배, 거래 건수는 1.5배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판매자의 약 37%는 직전 90일 동안 포켓몬 카드를 판매한 이력이 없는 이용자였다. 기존에 보관하던 카드를 처음 중고거래 시장에 내놓은 판매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최근 30일간 등록된 매물 중 5000원 미만 카드가 36.6%로 가장 많았고 1만∼3만원대가 16.8%를 차지했다. 15만원 이상 고가 매물은 11.1%였으며 최근 1년간 등록된 카드의 54%는 일주일 안에 판매됐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신규 확장팩 출시를 계기로 기존 수집가와 오랫동안 카드를 보관해온 판매자가 함께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번개장터는 30주년 기념 확장팩 발매에 맞춰 이달 16∼29일 포켓몬 카드 판매 수수료를 최대 100% 페이백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