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부캉이'가 새끼를 낳았다?...부산 북항 사흘째 '들썩'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21 09:06
수정 2026.09.21 21:31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3.5m급 상어가 사흘째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수로 안쪽에서 길이 약 1m의 물고기까지 목격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에 발견된 상어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부산시와 부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20일 수로 안쪽에서 약 1m 길이의 물고기가 발견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3.5m급 상어가 수로에서 새끼를 낳은 것 아니냐는 이른바 '출산설'이 퍼지고 있다. 다만 해당 물고기가 상어 새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부산시는 정확한 종과 기존 상어와의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20일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시민들이 지난 18일부터 사흘째 출몰 중인 약 3.5m 크기의 상어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앞서 3.5m급 상어는 지난 18일 오전 8시 57분께 부산 동구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서 처음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흉상어과에 속하는 무태상어로 추정했다.


해경은 연안구조정과 경비함정 등을 투입해 상어를 외해로 유도하려 했지만 무리하게 몰아붙이면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는 국립수산과학원의 권고에 따라 약 6시간 만에 작업을 중단했다. 현재는 상어가 스스로 바다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고 있다.


상어는 19일과 20일에도 잇따라 모습을 드러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소식이 퍼지면서 사흘 동안 약 3만명이 북항 친수공원을 찾았고 수로 주변과 해상 육교는 상어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붐볐다. 462면 규모의 공원 주차장도 만차를 이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상어에게 '부캉이'라는 별명이 붙었으며 출몰 위치와 대기 시간, 주차 장소 등 이른바 '관람 팁'도 공유됐다.


공원 관리센터는 비상근무에 들어가 안전방송을 실시하고 야간 출입을 통제했다. 부산시도 안전재난문자를 통해 물가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수온 상승으로 난류성 어종이 늘면서 상어가 먹이를 쫓아 북항 수로까지 들어왔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