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가기도 겁나네"…돈가스·호두과자 가격 보니 '헉'
입력 2026.09.21 10:02
수정 2026.09.21 10:03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즐겨 찾는 먹거리 가격이 최근 5년 사이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돈가스와 호두과자는 20% 넘게 상승했고 비빔밥은 평균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면서 관련 비용 지출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돈가스 평균 판매가격은 1만1454원으로 2021년 8월 8984원보다 27.5%(2470원) 올랐다. 조사 대상 10개 품목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뉴시스
호두과자는 4391원에서 5420원으로 23.4%(1029원), 아메리카노는 4066원에서 4845원으로 19.2%(779원) 각각 상승했다. 비빔밥도 8504원에서 1만68원으로 18.4% 오르며 1만원을 넘어섰다. 떡꼬치는 18.5%, 국밥 18.4%, 핫도그 15.5%, 우동 12.9%, 카페라테 11.0% 각각 상승했다. 라면은 4781원으로 7.0% 올라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오징어 가격도 지속적으로 올라 평균 9000원 수준에 이르렀다.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호두과자가 7.3% 올라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고 떡꼬치 6.6%, 핫도그 4.2%가 뒤를 이었다.
명절 연휴에는 아메리카노가 가장 많이 팔렸다. 지난 설 연휴(2월 15~19일)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메리카노는 62만6000개가 판매돼 전체 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스낵 43만9000개, 호두과자 37만4000개, 커피음료 33만3000개, 라면 31만1000개 등의 순이었다.
ⓒ클립아트코리아
매출액 역시 아메리카노가 29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돈가스(20억1000만원)·호두과자(19억6000만원)·우동(15억8000만원)·라면(14억9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도 아메리카노가 87만7000개 팔려 가장 많았고 매출액 역시 41억80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휴게소별로는 지난 설 연휴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가 8억9000만원으로 매출액이 가장 많았다. 이어 행담도휴게소 7억7000만원, 시흥하늘휴게소 6억2000만원, 고삼호수휴게소 5억7000만원, 진영휴게소 부산 방향 5억4000만원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