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부산에 2600억 투자…CU 최대 물류센터 가동
입력 2026.09.16 15:43
수정 2026.09.16 15:44
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조감도ⓒBGF리테일
BGF리테일이 2600억원을 투입한 부산 물류센터를 본격 가동한다.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의 물류 거점을 앞세워 부산·영남권 배송망을 재편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수출입 물류 기능까지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BGF리테일은 16일 부산 강서구 구랑동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부산 물류센터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홍석조 BGF그룹 회장과 홍정국 BGF리테일 부회장, 오정후 BGF리테일 전략혁신부문장 등 그룹 관계자와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준 부산 강서구청장, 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한다.
부산 물류센터는 4만7186.8㎡ 부지에 연면적 12만8072.65㎡ 규모로 건립됐다. BGF리테일의 물류 인프라 가운데 최대 규모로 총 2600억원이 투입됐다.
BGF리테일은 늘어나는 CU 점포와 취급 상품에 대응하고 물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2021년 부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2024년 착공했으며 지난 7월 준공을 마쳤다. 현재 저온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상온센터도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센터는 부산·영남권 CU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는 핵심 물류 거점으로 활용된다. 부산신항과 인접한 입지를 활용해 국내 물류뿐 아니라 해외 수출입 물류에도 대응한다.
특히 몽골과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하와이 등 CU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글로벌 물류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물류 효율을 높이기 위한 자동화 설비도 대거 적용했다. 셔틀 기반 자동입출고 시스템(AS/RS)을 비롯해 오토 라벨러,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 등을 도입해 상품 입출고와 분류 작업을 자동화했다. 계절과 요일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반복적이고 고강도인 작업을 자동화해 근로자의 업무 부담도 낮췄다. 부산 물류센터는 이 같은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친환경 설비도 갖췄다. 센터에는 연간 최대 270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했다. BGF리테일은 센터 가동을 통해 지역 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부산 물류센터는 CU의 물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중요한 거점”이라며 “안정적인 상품 공급과 효율적인 물류 운영으로 가맹점 경쟁력을 강화하고, CU가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