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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매각 재시동…이르면 이번 주 인수 후보에 ‘티저레터’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입력 2026.09.16 17:08
수정 2026.09.1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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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모습.ⓒ뉴시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다시 새 주인 찾기에 나선다. 이달 초 법원이 회생계획안을 인가한 이후 첫 매각 시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이르면 이번 주 국내외 인수 후보군에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저레터는 인수·합병(M&A) 초기 단계에서 매각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 현황 등 핵심 정보를 담아 잠재적 인수자에게 제공하는 문서다. 국내 대기업과 해외 전략적투자자(SI) 등이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의 핵심은 홈플러스 대형마트 사업이다.


회생계획에 따라 핵심 점포 67개로 구성된 대형마트 사업부를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매각한다. 앞서 삼일회계법인이 산정한 67개 점포 기준 마트 사업의 청산가치는 2조원 초반대로 평가됐다.


폐점한 자가점포 19곳에 대한 부동산 매각도 별도로 진행된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을 통해 2028년 2월까지 이들 점포를 매각해 1조4192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매각 대금은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에 설정된 선순위 신탁담보채권 상환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후 추가 부동산담보대출 등을 통해 2037년까지 예정된 채권 변제 계획을 이행한다는 구상이다.


홈플러스의 M&A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직후 인가 전 M&A를 추진했지만 무산됐다. 당시 AI 플랫폼 기업과 부동산 개발업체 등 2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나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후 홈플러스는 사업 재편에 나섰다. 올해 5월에는 슈퍼마켓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에 1206억원에 매각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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