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장에서 "직접 확인해봐라" 답변한 강신철…국방위원장마저 "부적절" 지적
입력 2026.09.16 16:12
수정 2026.09.16 16:47
천하람 의원 질의에 "군 내부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
진성준 국방위원장 "아들 특혜 없었다고 소명할 입장"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인사청문회장에서 청문위원의 질의에 대해 "직접 부대에 가서 확인해보라"고 답변해 태도 논란을 빚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장남 관련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천 의원은 강 후보자의 장남이 육군 소위로 근무할 당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에 당시 4성 장군인 강 후보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연이어 올린 것을 두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제가 만약에 그 부대에 있다면 현역 4성 장군 아들이 우리 부대에 왔다는 게 어마어마한 일이지 않겠나"라며 "부대에서 특별 관리나 특혜 같은 거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했다.
이에 강 후보자는 "그거는 군 내부를 모르셔서 하시는 말씀 같다"면서 "대한민국 장교를 어느 부대에서 특별 대우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천 의원은 "아드님이 병역을 이행하면서 특혜는 없었는지, 구체적인 자대 복무 이력을 보고자 병적기록표를 요청했다"면서 "이번에 그 병적기록표도 못 주겠다고 하고 계신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강 후보자는 대뜸 "부대에 가서 우리 아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 확인하라"고 천 의원을 쏘아붙였다.
진성준 국방위원장은 "부대에 가서 직접 확인해봐라라고 답변하신 건 부적절했다"며 "후보자의 아들이 군에 복무하는 동안 군에서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라고 하는 거를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하실 입장"이라고 꼬집었다.
강 후보자는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은 "4성 장군까지 하시고, 대한민국의 장관이 되시겠다고 하신 분이 그렇게 감정 조절이 안되시면 문제가 있다"며 "부대에 가서 확인하라는 건 이해를 못하겠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