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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대홍수 또 기적’ 수력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1명 구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05 17:53
수정 2026.09.0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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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1명 구조. ⓒ REUTERS=연합뉴스

수천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네팔의 수력발전소 건설 터널에서 사고 발생 이후 또 한 명의 생존자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전날 현지인 작업자 2명이 무사히 지상으로 올라온 데 이어 중국인 작업자 1명이 추가로 생환하면서, 매몰 현장의 추가 생존자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네팔군 대변인은 이날 "상부 트리출리-1 수력발전 프로젝트 터널에서 중국인 작업자 한 명을 생존 상태로 구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네팔 북부 지역에서는 지난달 26일 대규모 빙하 붕괴와 토석류가 유입되는 참사가 발생해 현재까지 1,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5,000명 넘는 인원이 실종된 상태다. 특히 수력발전소 건설 터널 내부에 다수의 근로자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나 트라트리슐리강 유역의 상부 트리슐리 수력발전소 터널을 중심으로 수색이 집중되면서 생환의 기적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인 4일에는 매몰됐던 기계 부문 반장 산자이 사흐(30)와 감독관 카비르 마하르잔(45) 등 네팔인 근로자 2명이 사고 9일 만에 구조돼 지상으로 올려졌다.


구조 직후 사흐는 "터널 내부에서 말을 하거나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3~4명의 다른 사람들과 의사소통을 유지했다"며 잔여 생존자의 존재 가능성을 알린 바 있다.


한편, 네팔 당국과 군·경 구조대는 해당 터널 내에 여전히 추가 생존자가 갇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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