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컨소, 카카오톡·전화가 '모두의 AI' 된다면
입력 2026.09.04 20:32
수정 2026.09.04 20:32
카카오컨소, '모두의 AI'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
정부24, 일자리 등 국민 수요 큰 분야부터 선봬
카카오컨소시엄이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카카오
카카오컨소시엄이 모든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별도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카카오는 대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중심의 이용자 접점을 제공한다. 여기에 LG유플러스가 전화 기반 AI 서비스 확산을 보탠다. LG전자는 가전과 연계한 서비스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등 서비스 운영 기반을 담당한다. LG CNS는 공공 분야의 데이터·시스템 연계와 특화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필요한 서비스를 카카오톡과 전화 AI 등 익숙한 채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이때 활용되는 국산 AI 모델은 카카오의 ‘카나나(Kanana)’와 LG AI연구원의 ‘K-엑사원(K-EXAONE)’이다. 이를 통해 공공서비스와 다양한 민간 전문 서비스를 연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화 서비스는 컨소시엄 참여기업과 분야별 전문기업이 협업한다. 우선적으로 ▲일자리 ▲금융 ▲건강·의료 ▲라이프케어 등 국민 수요가 큰 분야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정부24 등 공공서비스 역시 초기 제공 서비스에 포함된다.
향후에는 외부 기업이나 개발자도 서비스를 등록하고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이용자가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탐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는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서다. 궁극적인 목표는 이용자 개인에 특화된 ‘1인 1 AI 에이전트’다.
이용자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이 보유한 온·오프라인 접점도 폭넓게 활용한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층을 위한 오프라인 상담과 교육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오는 12월에는 월간 활성 이용자 500만명을 확보한다. 내년 말까지 이용자 기반을 10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다.
카카오 컨소시엄 관계자는 “국민이 매일 사용하는 생활 접점과 국내 기업의 AI 역량을 결합해 AI의 편익을 국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국내 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