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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장학생 출신이라 잘하고 싶어” 이예원, 숨기지 않은 우승 욕심

경기 포천 = 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9.04 15:26
수정 2026.09.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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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6시즌 스물두번째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가 4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이예원이 10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OK 장학생 5기’ 출신 이예원이 3년 만에 돌아온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공동 선두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자신을 후원했던 대회인 만큼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 가운데 올 시즌 하반기 첫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예원은 4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 오후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예원은 이날 특히 티샷에 공을 들였다. 아도니스CC는 페어웨이가 좁은 데다 러프가 길어 티샷이 흔들릴 경우 다음 샷에서 상당한 부담을 안을 수 있는 코스다.


이예원은 경기 후 “러프가 길고 페어웨이가 좁다 보니 티샷 페어웨이 적중률에 좀 더 신경을 써서 플레이했다”며 “오늘 러프에서 샷을 많이 하지 않다 보니 실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근 경기 감각도 나쁘지 않다. 특히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하면 체력적인 부담이 줄었고 스윙 감각도 좋아졌다는 게 자신에 대한 평가다.


이예원은 “지난해 이맘 때 체력적으로 힘들었고 원하는 샷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던 것 같다”며 “올해는 아직까지 스윙도 잘되고 있고 전체적으로 감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이예원에게 특별하다. 아마추어 시절 OK 장학생 5기로 선발된 인연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 2년간은 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의 경우 일본 대회 출전 일정과 겹치면서 출전이 불발된 바 있다.


이예원은 “지난해 정말 출전하고 싶었는데 일본 대회를 가게 되면서 아쉽게 나오지 못했다”며 “그래서 올해 이 대회에서 좀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5기 장학생이기 때문에 이 대회에 나올 때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며 “루키 때도 그랬고 그 전에도 그랬다. 올해도 잘 친 만큼 남은 이틀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했다. 이예원은 루키 시절인 2022년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중요한 부분은 티샷이다. 이예원은 “티샷만 잘 떨어져 준다면 버디 기회가 많은 코스라고 생각한다”며 “티샷에 가장 신경을 쓰겠다”고 말했다.


러프 역시 변수다. 같은 러프라도 공이 박힌 정도에 따라 공략법이 크게 달라진다. 그는 “러프가 일정하지 않다. 공이 박혀 있으면 웨지로 꺼내야 할 정도지만, 운 좋게 잔디 위에 잘 떠 있다면 그린을 직접 공략할 수도 있다”며 “상황에 맞게 공략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첫날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친 것도 이예원에게는 반가운 마무리였다. 그는 마지막 홀에서 실수를 하면 잠들기 전까지 해당 장면을 계속 생각하는 편이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오늘은 버디로 마무리했으니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방싯 웃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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