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치열한 순위 경쟁 K리그…아시안게임 변수에 엇갈릴 희비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9.03 15:30
수정 2026.09.03 15:30
G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

강원FC, 와일드카드 이기혁 비롯해 가장 많은 3명 차출

상위권 서울과 전북도 2명씩 차출돼 스쿼드 운용에 어려움 예상

협회 규정에 따라 5일은 K리그 출전 가능, 6일 경기 치르는 강원과 수원 ‘울상’

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이기혁. ⓒ 대한축구협회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에 따라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특히 선수 차출과 관련해 구단별 안배가 적절하게 이뤄진 프로야구와 달리 K리그는 특정 구단에 쏠림 현장이 뚜렷하다.


가장 피해가 큰 구단은 강원FC다. 최종 명단 23인 가운데 K리거는 총 14명이 선발됐는데 이 중 강원 선수만 3명이다.


U-23 대표팀 연령 초과 선수인 ‘와일드카드’로 합류하게 된 이기혁을 비롯해 수비 핵심 자원 신민하, 미드필더 이승원이 모두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우게 된다.


한때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가 최근 5경기서 단 1승(2무2패)에 그치며 5위로 추락한 강원은 8위 인천과 승점이 3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6위까지 나가는 상위스플릿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선두를 질주 중인 FC서울도 9월 일정이 만만치 않아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 서울은 오는 5일 홈에서 치르는 ‘경인더비’를 끝으로 이달 내내 원정에서 경기를 펼친다. 맞대결 상대도 울산, 전북, 포항 등 만만치 않다. 여기에 9월부터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까지 병행해야 한다.


서울은 최근 포르투갈 나시오날로 이적한 송민규는 물론 U-23 대표팀 자원인 황도윤과 박성훈마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참가로 당분간 팀을 이탈해 스쿼드 운영에 비상이 걸렸다.


갈 길 바쁜 3위 전북도 핵심 미드필더 강상윤과 수비수 최우진 등 2명이 아시안게임 기간 자리를 비우게 돼 아쉬운 상황이다.


2위 울산은 수비수 최석현이 차출됐고, 6위 포항에서는 수비수 강민준이 자리를 비운다.


전북 강상윤. ⓒ 대한축구협회

여기에 개막 10일 전까지는 소속팀 경기 출전을 허용하는 대한축구협회 규정에 따라 각 팀의 희비도 엇갈렸다.


카타르와 조별리그 1차전이 9월 15일에 열리기 때문에 오는 5일 K리그 경기 일정이 있는 선수들은 소속팀에서 출전이 가능하다. 반면 6일 경기 일정이 잡힌 선수들은 대표팀 소집으로 소속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같은 K리그 라운드임에도 경기 날짜가 하루 늦다는 이유로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활용할 수 없는 구단들은 울상이다.


5일 경기가 있는 서울, 울산, 전북은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뛰게 하고 대표팀으로 보낼 수 있지만 6일 경기가 있는 강원과 2부리그 수원 삼성은 타격이 적지 않다.


강원은 가장 많은 3명의 선수를 대표팀에 보내고, 수원은 주전 골키퍼 김준홍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특히 이승원과 김준홍의 경우 이미 군 문제를 해결한 상황이라 치열한 순위 경쟁 속 핵심 선수를 내줘야 하는 구단들의 속앓이는 더욱 클 수밖에 없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