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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문체부 차관 “K축구 혁신위, FIFA 문제 삼을 수준 아냐”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9.02 17:00
수정 2026.09.0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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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혁신위 활동 주시

직접 방한해 현장 점검 계획했다가 연기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 뉴시스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정치권력의 개입으로 비칠 수 있다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김 차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사전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우리는 혁신위 출범 전부터 그 부분에 관해 예측하면서 빌미를 줘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다”며 “혁신위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박지성 FIFA 분과위원회 위원의 공동위원장 체제로 구성된 것도 그런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위는 자문위원회이기 때문에 강압하거나 규제할 수 있는 기능은 없다”며 “최휘영 문체부 장관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또 “혁신위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 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논의기구라서 문체부도 참여하는 정도로 들어간 것”이라며 “그동안 FIFA로부터 징계받은 경우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진 나라에서 발생한 것이다. 혁신위 정도로 FIFA가 문제 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혁신위는 지난달 6일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한국 축구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로 문체부가 출범시킨 임시 기구다.


출범 당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제1차 회의를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매주 회의를 진행한 뒤 지난달 19일 충남 천안시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제7차 회의 겸 열린 경청회를 끝으로 대면 회의를 마쳤다.


혁신위는 지금까지 수차례 회의를 진행하면서 협회장 선거제도 개편을 핵심 의제로 다뤘다. 이에 선거인단을 최대 2만명 수준으로 대폭 확대하고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핵심은 정부 개입 논란이다.


혁신위 자체가 문체부 주도로 만들어졌고, 출범 당시 현직 문체부 장관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는 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일 여지가 있다.


특히 FIFA는 각국 정부가 자국 축구협회 행정에 정치적으로 개입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이에 FIFA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공식 서한을 보내 최근 한국축구를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등 혁신위의 활동을 주시 중이다.


한편, 직접 방한해 현장 점검을 하기로 했던 FIFA는 이날 내부 사정으로 방문을 연기한다고 대한축구협회 측에 통보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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