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야지” 배재고 야구부, 감독·선수 2명 출전정지 1개월 징계
입력 2026.09.02 13:49
수정 2026.09.02 13:49
배재고등학교 야구부 선수들이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 인천고와의 경기 시작 전 인사를 하고 있다. ⓒ 뉴시스
고교야구 경기에서 상대 팀 선수를 향해 지역 비하 구호를 외쳐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재고등학교의 야구부 감독과 선수, 그리고 당시 주심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로부터 징계받았다.
협회는 1일 올림픽회관에서 제12차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상대 팀을 비하하는 응원 구호를 주도한 배재고 선수 2명과 지도 책임이 있는 감독에게 각각 출전정지 1개월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배재고가 앞서 팀 차원의 징계를 받은 점, 선수들이 깊이 반성하고 피해 학교인 광주제일고 측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전달한 점, 그리고 광주제일고 측이 이를 수용해 선처를 호소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징계 수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협회는 배재고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내렸고, 해당 징계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의를 통해 1개월로 감경된 바 있다.
징계가 완화되면서 배재고는 지난달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했다.
징계와는 별개로 응원을 주도한 배재고 학생 2명은 선수 생활을 접기로 했다.
아울러 협회는 부적절한 구호가 지속됐음에도 적절한 제재 없이 경기를 속행한 해당 경기 주심에게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출전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
항의 과정에서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폭언과 욕설을 한 광주제일고 코치에게는 위반 경위를 참작해 견책 조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