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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상공서 이란 탄도미사일 8발 격추”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8.31 10:55
수정 2026.08.3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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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라라크섬 공습 몇시간 만에 보복…왕립후세인·알아즈라크 기지 겨냥

혁명수비대 "전투기 배치시설 등에 큰 피해"…요르단 "위협 전 파괴"

한 달여 만에 美·이란 다시 직접 충돌…호르무즈 둘러싼 확전 우려 고조

지난 6월 8일 시리아 나지하 마을 인근 농경지에 박혀 있는 이란 미사일 잔해. ⓒAP/뉴시스

요르단군이 자국 영공으로 진입한 이란발 미사일 8발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요르단군은 3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늘 새벽 요르단 영공을 침범한 미사일 8발을 방공시스템이 요격했다"고 밝혔다. 요르단군 대변인은 방공망이 미사일을 추적해 민간인이나 재산에 위협을 가하기 전에 성공적으로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요르단군은 공격 이후에도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며 영공을 감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요르단에 있는 미군의 왕립후세인 공군기지와 알아즈라크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혁명수비대는 미군이 사용하는 기술 인프라와 정비시설, 전투기 배치 장소 등을 타격했다며 "큰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과 요르단 측은 현재까지 이란이 주장한 대규모 피해를 확인하지 않았다.


이번 공격은 미군이 전날 호르무즈해협에 위치한 이란 라라크섬의 발사대 2곳을 공습한 데 대한 보복이다. 미국 측은 혁명수비대가 해당 발사대를 이용해 기뢰를 탑재한 로켓을 호르무즈해협으로 발사하려 하고 있어 이를 선제적으로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지난 7월 말 이후 미국이 이란 영토를 직접 타격한 첫 군사행동이다.


이란은 라라크섬 공습으로 군인과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즉각 보복을 예고했고 수시간 만에 요르단 내 미군 시설을 겨냥했다. 미국과 이란이 한 달여 만에 다시 상대 영토와 군사시설을 직접 공격하면서 가까스로 잦아들었던 양측의 군사적 충돌이 재점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군사행동까지 겹치면서 충돌이 주변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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