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령자 가가와 시게코 별세…향년 115세
입력 2026.08.31 20:00
수정 2026.08.31 20:49
80대까지 현역 의사로 진료
109세에 올림픽 성황 봉송
사진은 기사와 아무련 관련이 없음.ⓒ클립아트코리아
일본 최고령자였던 가가와 시게코(賀川滋子)가 지난 27일 별세했다고 지지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향년 115세.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1911년 5월 나라현 야마토코리야마시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난해 7월 오이타현 나카쓰시에 살던 114세 여성이 사망한 이후 일본 내 최고령자 자리에 올랐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가가와는 1934년 오사카 여자고등의학전문학교(현 간사이의과대학)를 졸업하고 병원 근무를 거쳐 1937년 야마토코리야마시에서 개업했다. 이후 80세가 넘어서까지 산부인과·내과 의사로 진료를 이어갔다. 109세였던 2021년 4월에는 도쿄올림픽 최고령 성화 봉송 주자로도 참여했다.
가가와의 별세로 일본 최고령자는 교토시에 사는 기시모토 후요(114)로 넘어갔다.
현재 세계 최고령자는 1909년 8월 태어난 영국인 에셀 캐터햄이다. 1908년 5월생으로 세계 최고령자였던 일본 효고현 아시야시의 이토오카 도미코가 2024년 12월 116세로 별세하면서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한편 일본 역사상 최장수를 기록한 인물은 1903년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나 2022년 4월 119세로 별세한 다나카 가네다.
일본에서는 100세 이상 고령자가 55년 연속 늘고 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기준 100세 이상 인구는 9만9736명으로 1년 전보다 4644명 증가해 10만명에 육박했다. 1963년 153명에 불과했던 이 수치는 1998년 1만명, 2012년 5만명을 넘어선 뒤 계속 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