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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달아난 서교림, ‘OK 장학생’ 김민솔 재충전 후 출격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6.08.31 14:14
수정 2026.08.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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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림(왼쪽)과 김민솔이 펼치는 이른바 '림솔대전'이 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림솔대전’이 다시 시작된다.


2006년생 동갑내기 서교림과 김민솔의 경쟁 구도가 KLPGA 투어의 새로운 흥행 카드로 떠오른 가운데, 지난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서교림이 한 발 더 달아났다.


김민솔이 지난 주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서교림은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완성하지는 못했지만, 상금과 대상 포인트를 추가하며 라이벌 김민솔과의 격차를 조금 더 벌리는 성과를 거뒀다.


서교림은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5위로 상금 3500만원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시즌 누적 상금은 13억 2176만원으로 늘어 김민솔(12억 8662만원)과의 금액 차를 약 3513만원으로 벌렸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서교림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서교림은 이번 대회에서 대상 포인트를 보태며 시즌 누적 519포인트를 기록했다. 김민솔은 403포인트로 두 선수의 격차는 116포인트까지 벌어졌다.


최근 두 선수의 행보는 ‘라이벌리’는 KLPGA 투어의 화제가 되기 충분하다.


서교림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BC카드·한경 KLPGA 챔피언십으로 가장 먼저 시즌 4승에 도달, 투어를 대표하는 차세대 스타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김민솔 역시 만만치 않았다. 한국여자오픈 포함, 3승 고지를 먼저 점했고, 최근에는 서교림과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이며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 주 휴식을 선택한 김민솔은 오는 4일 경기도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다시 기지개를 켠다.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 ⓒ KLPGA

특히 김민솔에게는 여러모로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김민솔은 아마추어 시절 ‘OK 장학생 6기’로 선발된 인연이 있다. 단순히 한 대회가 아니라 자신의 성장 과정과 연결된 무대인 만큼 다른 대회보다 우승에 대한 의지가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방신실이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OK 장학생 출신 선수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는 김민솔에게도 충분히 자극제가 될 수 있다.


대회 코스와의 인연도 나쁘지 않다. 김민솔은 지난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앞서 장소는 다르지만 2024년에는 초청 선수로 출전해 공동 38위에 자리했고, 2023년에는 공동 5위, 2022년에는 공동 16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반대로 서교림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격차를 더 벌려야 하는 입장이다. 3주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은 무산됐지만 공동 5위라는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이미 시즌 4승을 거둔 상황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까지 안정적으로 쌓으며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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