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이정후, 애리조나와 DH 1차전서 멀티히트 맹활약
입력 2026.08.30 09:52
수정 2026.08.30 09:52
KBO리그 출신 켈리와 맞대결, 시즌 타율 0.291
3출루 경기를 펼친 이정후. ⓒ AP=뉴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열흘 만에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다.
멀티히트는 지난 2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 이후 열흘 만이다.
타격왕 경쟁을 펼치다 타율이 2할 8푼대까지 떨어졌던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0.291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이정후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 메릴 켈리와 투타 맞대결을 펼쳐 판정승을 거뒀다.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1루 기회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4회말 두 번째 타석 1사 1루에서 켈리의 4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응수했다.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켈리와 마주한 이정후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으로 들어오지는 못했다.
이정후는 0-5로 뒤진 8회말 공격에서 추격을 알리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2사 1, 2루에서 바뀐 우완 투수 테일러 클라크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주자 1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더는 추격하지 못했고, 1-7로 완패했다.
켈리는 이정후에게 멀티출루를 허용했지만 7이닝 2피안타 4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9승(12패)째를 거뒀다.
한편, 이정후는 11시 5분에 시작하는 더블헤더 2차전 홈경기에도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