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사건 파장…서울경찰, 실종 사건 전수조사
"직접 실종자 보지 않고 해제한 경우 다시 점검"
경기남부청도 전수점검 나서…부적절 처리 사례 파악 예정
서울경찰청. ⓒ데일리안DB
현직 경찰관의 실종 사건 부실 수사 및 허위 종결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이 실종 신고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청에서는 기본적으로 (실종자를) 직접 대면하거나 대면에 준하는 상황에서 (실종 신고를) 해제하도록 지침이 내려가서 시행하고 있다"며 "직접 대면하지 않은 사건에 있어서 놓친 게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지난 2024년 1월1일부터 지난주까지 서울청에 실종 신고가 접수돼서 해제한 게 9만2800여건"이라며 "직접 (실종자를) 보지 않고 해제한 경우에 대해 다시 점검해보겠다는 취지"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대면에 준하는 방식은 영상통화나 가족과의 직접 통화 연결 등"이라며 "제주경찰청 사건은 아예 (실종자와) 통화도 하지 않고 종결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직접 대면을 우선하도록 2024년 11월에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연말까지 전수조사를 마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역시 지난 2024년 1월부터 이달까지 관내에 접수됐던 실종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전수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해당 기간 실종 프로파일링(경찰 실종 관리) 시스템에 접수된 신고들의 처리 과정을 점검하고 부적절하게 처리된 사례가 있는지 들여다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