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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100m 9.39초' 中 로봇...놀라운 질주 뒤 드러난 휴머노이드의 한계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24 15:17
수정 2026.08.24 15:22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100m를 9초대에 주파하며 우사인 볼트의 인간 세계기록을 넘어서는 등 로봇의 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고속 주행 중 감속에 실패해 충돌하는 로봇들의 사례도 나타나 아직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 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대회'에서 '톈궁 울트라'는 100m 예선에서 9.39초를 기록했다. 이는 볼트가 지난 2009년 세운 9.58초보다 0.19초 빠른 기록으로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아너가 개발한 '라이트닝'의 9.47초도 넘어섰다.


ⓒSNS 영상 갈무리

톈궁 울트라는 지난해 대회에서 21.5초를 기록했지만 1년 만에 12초 이상 기록을 단축했다. 아너의 라이트닝 역시 지난 4월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마라톤에서 50분 26초로 우승하는 등 주행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하지만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에서는 고속 주행에 따른 제어 문제가 나타났다. 공개된 영상에는 트랙을 빠르게 달리던 로봇이 속도를 제대로 줄이지 못하고 앞에 설치된 안전 쿠션으로 돌진하는 모습이 담겼다. 충돌 직후 허리 부분이 꺾이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사고가 발생한 로봇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의 'H1'으로 해당 영상은 로봇 대회를 앞두고 진행된 달리기 훈련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달리기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지만 고속 주행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감속하고 움직임을 제어하는 기술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한편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666개 팀, 2000여 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했다.


ⓒSNS 영상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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