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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초록우산 어린이 뮤지컬' 후원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6.08.17 10:42
수정 2026.08.17 10:42

이주배경아동이 직접 만들고 공연하는 무대 마련

한국산업단지공단이 후원하고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제3회 초록우산 어린이 뮤지컬 '스케치북 시즌3' 공연이 14일 대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블랙박스 소극장에서 열렸다.ⓒ산단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공단이 후원하고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제3회 초록우산 어린이 뮤지컬 '스케치북 시즌3' 공연이 14일 대구 계명대학교 음악공연예술대학 블랙박스 소극장에서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무대의 주인공은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이주배경아동과 취약계층아동 15명이다. 아이들은 '밍글즈 3기'라는 이름으로 지난 4월부터 시나리오 창작과 공연 연습에 참여하며 무대를 준비해왔다.


'초록우산 어린이뮤지컬'은 예술과 놀이를 활용한 한국어교육을 통해 이주배경아동의 소통 능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산단공은 지역사회 내 이주배경아동의 교육 격차와 사회적 고립 문제에 깊이 공감해 2024년 사업 첫해 마중물 역할을 한 데 이어, 올해는 최대 후원처로 참여해 사업이 지속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했다.


아이들은 단순히 무대에 오르는 데 그치지 않고, 시나리오를 구상하고 대본을 작성하는 과정부터 노래, 춤, 연기까지 직접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익히고 자신을 표현하는 힘과 또래 간 소통 능력을 키웠다.


뮤지컬 제작과 지도는 강연종 계명대학교 연극뮤지컬과 교수가 맡았으며 계명대 등 지역 대학생 40여명은 '밍글즈 서포터즈'로 참여해 아이들의 창작과 연습 과정을 도왔다.


초록우산 대구종합사회복지관은 뮤지컬과 함께 한국어교실 운영, 유관기관 협의체, 정책토론회 등 이주배경아동의 교육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연중 이어가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뮤지컬은 1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총 3회 진행됐으며 아동과 대학생 서포터즈, 후원자,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객석과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아이들이 오랜 기간 땀 흘려 준비한 이번 뮤지컬 무대가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산단공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는 듬직한 이웃이 되겠다"고 밝혔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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