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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강도 이란 경제제재 예고...“전례없는 고립 조치”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입력 2026.08.15 08:35
수정 2026.08.15 08:36

지난달 30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내주 이란을 상대로 고강도 경제 제재에 착수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 뉴스맥스(Newsmax)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곧 이란에 대한 새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나올 추가 발표를 지켜보라“며 ”우리는 한 국가를 경제적으로 고립시킨 역사에서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조치들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는 군사 작전인 ‘장대한 분노’(Epic Fury)에서 ‘경제적 분노’로 전환했다“며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그 강도를 다시 한 단계 더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란을 향한 경제 제재가 어떤 형태가 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베선트 장관은 ”세계가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수준의 경제적 고립이 될 것“이라고 거듭 확인하며 ”이란 항구로 어떤 것도 들어가거나 나오지 못하게 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결합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대응 방식을 무력 공습에서 경제 제재 쪽으로 전환한 것은 군사적 수단으로는 더 이상 원하는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사일 재고가 빠르게 줄어드는 데다 이란 해상에 주둔하는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의 승조원들이 한계 상황에 부딪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JD 밴스 부통령도 이날 폭스뉴스에서 ”이란인들은 때때로 우리에게 했던 약속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협상은 본질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털어놨다.


김규환 기자 (sara087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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