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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반도체 투심…코스피 6200~7200 [주간 증시 전망]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8.16 07:01
수정 2026.08.16 07:01

AI 수요 의구심 진정…실적 호조에 신뢰도↑

27일 엔비디아 실적 ‘주목’…반도체 중심 상승

중동 불확실성은 변수…유가 변동성 확대 경계

국내 증권사들이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6200~7200선을 제시했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코스피가 외국인 ‘사자’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6200~7200선을 제시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4.60포인트(2.42%) 오른 6977.9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10~14일) 코스피는 6213.78~7010.86 사이에서 움직였다. 지수는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은 11일부터 나흘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들의 호실적, 메모리 기업들의 주주환원 기대감을 바탕으로 반도체 업종이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분기 중 대규모 주주환원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각각 18.83(23만1000원→27만4500원), 15.68%(142만2000원→164만5000원) 올랐다.


국내 증권사들은 “AI 전방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진정되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그동안 한국 반도체 주가는 실적 이슈에 반응하지 않았으나, 미국 AI 데이터센터 관련주와 네오클라우드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면서 AI 수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메모리 반도체 업종의 실적 지속성을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실적 신뢰도를 높이는 근거로 작용한다.


주요 AI 관련 종목의 실적 확인이 마무리된 만큼, 오는 27일 예정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전방 수요 검증의 최종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실적에 대한 의구심이 완화되면서 시장이 실적을 재반영하는 회복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기존 AI 설비투자(Capex) 주도주 중심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완화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양측의 협상이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단기간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유가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 경계감을 자극할 수 있다.


반면 추가적인 확전 가능성이 제한되고 물가 지표의 둔화 흐름이 이어진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현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볼 여지가 생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물가 경로의 주요 변수”라며 “중동 정세와 유가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경계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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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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