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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뉴스] ETF 반짝 유입 끝…비트코인 힘 빠졌다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8.14 16:30
수정 2026.08.14 16:30

5거래일 순유입 뒤 다시 순유출 전환

기관도 관망…6만달러대 박스권 지속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던 기관 자금이 다시 순유출로 돌아서면서 비트코인도 반등 동력을 잃고 있다.


지난주 이어졌던 ETF 매수세가 오래가지 못하면서 시장에서는 당분간 뚜렷한 상승세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2922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1.3% 하락한 수준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좋았다.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약 8억6000만 달러가 유입됐다.


특히 5일에는 하루 동안 2억4440만 달러가 들어오며 기관 수요 회복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흐름이 바뀌었다.


지난 10일 1억4460만 달러가 빠져나간 데 이어 11일에는 780만달러 유입에 그쳤고, 12일과 13일에는 각각 6110만 달러, 1억3110만 달러가 순유출됐다.


강했던 매수세가 오래 이어지지 못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도 적극적으로 방향성을 베팅하기보다 미국 통화정책과 거시경제 지표를 확인하며 관망하는 분위기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비트코인은 별다른 반등을 만들지 못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곧바로 잭슨홀 미팅과 다음 달 미국 고용지표 등 향후 거시 변수로 옮겨갔다.


결국 ETF 자금도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에서는 단기간의 자금 유입보다 기관 매수세가 얼마나 지속될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보고 있다.


ETF 수급이 다시 안정적으로 회복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의 박스권 흐름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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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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