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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상반기 보수 1위는 장태석 크래프톤 총괄…39.2억원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14 18:54
수정 2026.08.14 18:54

김창한 대표 38억7100만원으로 뒤이어…크래프톤 1·2위

'P의 거짓' 최지원 네오위즈 개발실장도 13억4000만원…대표 보수 웃돌아

장태석 크래프톤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크래프톤

올해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 최고 보수 수령자는 'PUBG: 배틀그라운드'를 이끄는 장태석 크래프톤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로 나타났다. 크래프톤과 네오위즈에서는 대표 지식재산권(IP)을 맡은 개발 책임자가 최고경영자(CEO)보다 많은 보수를 받는 등 흥행작 성과를 개발진 보상에 반영하는 사례가 눈에 띄었다.


14일 크래프톤, 엔씨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장 총괄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39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 4억3800만원, 상여 15억2500만원, 제한조건부주식(RSU) 19억4600만원, 기타 소득 1600만원 등이다.


장 총괄은 2018년부터 배틀그라운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PUBG 라이브 서비스와 관련 IP 사업을 이끌어 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크래프톤 전사 퍼블리싱 업무까지 총괄하고 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38억7100만원을 받아 장 총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PUBG PC 버전 개발을 맡은 김상균 본부장과 김태현 디렉터도 각각 약 22억원, 19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대표 IP의 장기 흥행을 이끈 개발·사업 책임자들에게 높은 수준의 보상이 집중된 것이다.


네오위즈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왔다. 'P의 거짓' 제작을 총괄한 최지원 개발실장은 상반기 약 13억4000만원을 받아 박성준 대표의 약 12억8000만원을 웃돌았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P의 거짓 총괄 디렉터로서 거둔 성과와 향후 기여도 등을 보수 산정에 반영했다.


주요 경영진 가운데서는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가 23억9300만원을 받았다. 펄어비스 유병화 총괄책임리더는 18억6300만원을 수령했으며 이 가운데 17억500만원이 현금 상여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붉은사막'이 보상에 반영됐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13억4500만원, 박병무 엔씨 공동대표는 10억5000만원, 송병준 컴투스 의장은 10억2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7억1600만원,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6억7700만원,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는 5억731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에서는 지난 6월 물러난 한상우 전 대표가 상반기 8억2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2억3900만원, 상여 4억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8000만원으로 구성됐다. 기타 근로소득에는 복리후생 금액과 퇴직소득 한도 초과분 등이 포함됐다.


한 전 대표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1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나 임기를 채우지 않고 6월 22일 중도 사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같은 날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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