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하락하는 도지코인에 선물 베팅 늘었다…왜?
입력 2026.08.13 16:31
수정 2026.08.13 16:33
도지코인 선물 미결제약정 증가…변동성 확대 가능성
비트코인, CPI 예상 부합에도 관망…다음 변수는 잭슨홀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미국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달 말 잭슨홀 미팅과 다음 달 미국 고용지표 등 추가 거시 변수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3862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0.0706달러로 24시간 전보다 2%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는 데는 도움이 됐지만 새로운 매수 동력을 만들지는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투자자들은 이달 말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과 다음 달 미국 고용보고서, CPI 발표를 향후 시장의 방향을 가를 변수로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장에서 눈길을 끈 것은 도지코인 선물시장이다.
가격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기적 거래는 오히려 늘고 있어서다.
데이터 분석업체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도지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은 6월 말 약 9억3000만 달러에서 최근 12억1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계약 규모를 달러가 아닌 도지코인 수량으로 보면 증가세는 더욱 뚜렷하다.
현재 미결제약정은 약 171억8000만 DOGE로, 지난해 10월 기록한 177억8000만 DOGE에 근접했다.
당시 도지코인 가격은 0.25달러였지만 현재는 0.07달러 안팎에 머물고 있다.
가격이 당시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데도 계약된 도지코인 수량은 이전 고점에 가까워진 것이다.
이는 도지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도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기적 포지션이 다시 빠르게 쌓이고 있다는 의미다.
다만 미결제약정만으로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과 하락 중 어느 방향에 베팅했는지는 알 수 없다.
시장에서는 향후 가격이 크게 움직일 경우 대규모 청산이 이어지며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