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롯데호텔 서울’ 간판 바꿨다…‘더그랜드롯데 서울’로 새 출발
입력 2026.08.14 15:42
수정 2026.08.14 15:43
객실 리뉴얼로 공간 효율성 높이고 품격 있는 디자인 도입
세계적 디자이너 피에르 이브 로숑이 객실 인테리어 설계
한국적 미감과 클래식 럭셔리 철학 향·유니폼·아트에 반영
롯데호텔 서울이 8월 14일 '더그랜드롯데 서울(THE GRAND LOTTE SEOUL)'로 새롭게 출범한다.ⓒ더그랜드롯데 서울
롯데호텔 서울이 8월 14일 '더그랜드롯데 서울(THE GRAND LOTTE SEOUL)'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날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와 신인협 국내영업본부장, 김지태 개발본부장, 김송기 조리R&D실장, 두경태 더그랜드롯데 서울 총지배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이 열려 공식 출범을 알렸다.
호텔롯데는 국내 최초의 상업호텔인 반도호텔 인수와 1979년 38층 규모의 롯데호텔 서울 개관 이후 약 50년간 서울 중심을 대표하는 호텔로 자리해왔다. 이번 브랜드 전환을 통해 '더그랜드롯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역사를 이어가게 됐다.
더그랜드롯데 서울은 오랜 기간 쌓아온 환대의 철학과 서비스 역량을 계승해, 고객의 상황을 세밀하게 살피는 '조용하고 세련된 환대'를 강조한다. 객실, 아트, 향, 유니폼, 플라워 스타일링 등 다양한 고객 접점에서 '시간을 초월하는 품격과 우아함'이라는 브랜드 철학이 일관되게 반영됐다.
ⓒ더그랜드롯데 서울
객실 리뉴얼은 2025년 5월부터 약 15개월간 메인 타워 7층부터 21층까지 진행돼, 기존 737실을 590실로 재구성했다.
전체 객실 수는 메인 타워와 이그제큐티브 타워를 합쳐 1015실에서 868실로 조정됐다. 객실당 면적을 넓히고, 업무용 데스크 대신 다양한 용도의 테이블을 배치했으며, 욕실 공간도 확대해 실용성과 편안함을 높였다.
객실 디자인은 프랑스 인테리어 디자이너 피에르 이브 로숑이 맡아 프렌치 럭셔리와 한국적 미감을 조화롭게 반영했다. 엘리베이터 로비부터 객실까지 색상, 소재, 가구 디자인을 일관되게 연결해 공간의 통일감을 높였다.
호텔 곳곳에는 유충목 작가와 고 박서보 작가 등 국내외 저명 작가의 작품이 배치돼, 투숙객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브랜드의 감성은 향과 유니폼, 플라워 스타일링 등 세부 요소에도 적용됐다.
시그니처 향은 롯데그룹의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가나 초콜릿'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로비와 클럽 라운지에는 각기 다른 분위기의 향이 사용됐다.
유니폼은 네이비 블루를 중심으로 한국 전통 복식에서 모티브를 얻어 현대적으로 디자인됐다. 로비 플라워 장식에는 네이비, 라이트 블루, 골드 컬러가 활용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더그랜드롯데 서울이 오랜 헤리티지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객실뿐 아니라 아트, 향, 유니폼, 플라워 등 모든 고객 접점에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을 담아냈다고 밝혔다.
또한 "고객을 세심하게 살피는 롯데호텔만의 환대에 클래식 럭셔리의 본질과 한국적 미감을 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