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 황복 40만 마리 풀었다…김포, 수산생태계 회복 ‘시동’
입력 2026.08.14 09:10
수정 2026.08.14 09:10
기후변화·어획량 감소 대응…꽃게·참게·조피볼락 수산종자 방류
이기형(가운데) 김포시장이 최근 고촌읍 백마도 인근 한강에서 어린 황복 40만 마리를 방류한 후 관계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한강 수산생태계 회복과 어업 기반 강화를 위해 어린 황복 40만 마리를 한강에 풀어놓으며 수산자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시는 최근 고촌읍 백마도 인근 한강에서 어린 황복 4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기형 김포시장을 비롯해 지역 어업인과 관계기관, 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황복 종자를 한강에 방류하며 수산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생태계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방류는 기후변화와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 등으로 위축된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지역 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올해 꽃게와 참게, 조피볼락에 이어 황복까지 모두 4개 어종의 수산종자를 단계적으로 방류하며 한강 하류와 서해권 수산자원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황복은 담수와 바닷물이 만나는 기수역을 오가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성장 이후 경제적 가치가 높은 수산자원으로 꼽힌다.
특히 김포 한강 하류는 황복이 서식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방류가 향후 수산자원 증대와 어업인 소득 기반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단순한 종자 방류에 그치지 않고 방류 효과와 수산자원 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기형 김포시장은 “수산종자 방류는 단순히 물고기를 늘리는 사업이 아니라 미래 세대가 함께 누릴 건강한 수산생태계를 만드는 투자”라며 “한강과 서해의 수산자원을 지속적으로 회복 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