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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바글로벌, 2분기 영업익 472억원 ‘역대 최대’…전년비 62%↑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8.13 16:14
수정 2026.08.13 16:14

2분기 매출 1869억원…분기 최대

유럽 242%·북미 174% 성장…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

달바글로벌 로고. ⓒ달바글로벌

달바글로벌이 해외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달바글로벌은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69억원, 영업이익 47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62%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률은 25.3%로 집계됐다.


특히 해외 사업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약 76%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북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달바글로벌이 진출한 해외 6개 권역 가운데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북미는 174% 각각 증가했다.


제품군도 확대되고 있다. 주력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뿐 아니라 멀티밤, 톤업 선크림, 더블크림 등 다양한 제품이 아마존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판매 품목을 넓혀가고 있다.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유통망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2분기 말 기준 달바글로벌의 해외 오프라인 입점 매장은 약 9000개로 전분기 약 8000개에서 1000개 이상 늘었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와 얼타, 일본에서는 마츠모토키요시와 이온몰, 중국에서는 KKV 등 주요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달바글로벌은 연내 해외 오프라인 매장을 지속적으로 늘려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판매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5.3%로 전년 동기 22.8%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마케팅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이 같은 기간 3.2%포인트 낮아졌다.


달바글로벌은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미국 아마존과 틱톡샵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국 등 유럽 지역의 틱톡샵 판매도 확대되고 있다.


코스트코와 얼타 등 주요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는 입점 매장과 재발주 규모를 늘리고 있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섰다. 달바글로벌은 지난달 29일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 '쿠오카'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재무적투자자(FI)와 함께 신주 및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총 146억원을 투자해 약 34%의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 후 3년이 지난 시점부터 잔여 지분을 최대 90%까지 추가로 확대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쿠오카는 2019년 성수동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프래그런스 브랜드로 일본과 홍콩, 대만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있다.


최근에는 북미 니치 향수 편집숍 '럭키센트(Luckyscent)' 입점도 확정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146%를 기록했다.


달바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K뷰티 사업에 이어 'K프래그런스'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양사의 글로벌 유통 및 브랜드 운영 역량을 활용해 해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달바글로벌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과 틱톡샵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영국을 비롯한 유럽 틱톡샵이 새로운 다크호스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며 "코스트코·얼타 등 주요 글로벌 리테일 채널에서 매장 확대와 함께 재발주 규모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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