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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마켓, 2분기 영업익 95.5%↑…수익성 대폭 개선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8.13 15:40
수정 2026.08.13 15:40

2분기 매출 1371억원·영업이익 70억원

오아시스마켓 강남점 전경. ⓒ오아시스마켓

오아시스마켓이 상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오아시스마켓은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이 69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35억5000만원) 대비 95.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55.3% 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5.5%로 집계됐다.


수익성 개선에는 외형 확대보다 내실에 초점을 맞춘 경영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


오아시스마켓은 대규모 할인 마케팅을 통한 매출 확대 대신 자체 브랜드(PB)와 상품 경쟁력을 갖춘 제품군의 비중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직소싱 확대를 통한 원가 절감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2분기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70.54%에서 3.50%포인트 낮아졌다.


자체 물류 솔루션 '오아시스루트'를 활용한 재고 관리 자동화와 물류 동선 최적화로 운영 비용도 줄였다. 판매비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했다.


수익성을 기반으로 고객 혜택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말에는 멤버십 서비스 '클럽 오아시스'를 출시했다.


클럽 오아시스는 실질 구독료 없이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구매 부담을 낮추고 재구매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프라인 매장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 중이다.


오아시스마켓은 AI 무인 계산기 '루트'를 직영 매장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재 7개 매장에 적용됐으며, 회사 측은 이를 통해 고객 대기시간 단축과 매장 운영 효율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오프라인 매장의 무인화와 디지털화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직영 매장을 신선식품 재고를 효율적으로 소진하는 동시에 물류 거점과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무인화 기술을 통해 오프라인 부문의 고정비 부담도 낮춘다는 구상이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이번 2분기는 외형 성장에 연연하기보다 내실 경영에 집중해 체질을 강화한 시기"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물류 자동화 솔루션과 AI 무인 매장 확대 등 리테일 테크 기반의 혁신을 통해 흑자 기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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